일상


#. 야근을 하고 늦게 퇴근을 했다. 오늘은 같이사는 친구의 근무시간이 야간이라


코리 밥을 줬다. 그간 올때마다 친구가 자고있어서 오랜만에 본 코리는 꽤나 꼬질꼬질하다.


근지러운건지 누가 쓰다듬어 주지 않아서 욕구불만을 해소하는건지 캣타워의 굵은 노끈기둥에


계속 머리를 비빈다. 쓰다듬어 주면서 푸념하는데 기분이 좋은지 배를 깔고 눕는다


더 긁어달라고..  이제껏 본 고양이 중에 제일 개냥이다 도도함이란 없다.



#. 집 정리를 하고 냄비에 물을 받았다.


치킨스탁을 풀어서 육수를 내고 카보트 소세지를 해동시켜서 썬다. 냉동된 파를 꺼내서 좀 녹이고


민스된 소고기를 꺼내놓는다. 그리고 적당히 마늘과 고추가루를 섞어서 다데기를 만들어서 넣고 끓이면


부대찌개다.


이로써 책보려고 잘려고 했던 계획은 물거품


맥주 한캔에 안주.. ㅠㅠㅠ


덧. 이렇게 끓이면 맛이 없다. 간단히 해먹으려고 했었는데.. 일단 육수는 사골육수여야 되고 스팸도 안넣었고

뭔가 칼칼한 국물은 김치를 좀 넣어야 한다. 이래저래 다 빼먹으니 소세지는 그맛인데 뭔가 밍숭맹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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