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며칠 전 이사를 마쳤다.


몇년전에 했던 독립도 처음이었고 

누구랑 같이 살게 된다는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사 날짜를 맞춘다고 두달여 정도 늦게 방 빼는 친구놈을 기다린다고

두달여를 다른 동기 형 방에 얹혀서 지냈고

같이 산다는게 어떤지 많이 경험해보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이 친구랑 같이 살게됐는데 또 어떻게 지나게 될지 궁금하다.



여하간 살아보니 집에서 나와 독립하고서의 나는 꽤나 사는 모습이 틀리고

유난히 향에 민감해서 내가 치울수 있으면 죄다 치워 냄세 안나게 하고싶고

게으르고 귀찮아 하는게 많아서 어지럽히는데만 어지럽힌다(책상 위..)

요는 이래저래 깔끔떠는 성격이었다.


다행히 같이 사는 친구도 깔끔 떠는 성격에 부지런하긴 나보다 더 부지런 한거 같다

이런건 죽이 잘 맞아서 가구 사고 집안 정리하는데 의기 투합하여 가구를 왕창 질렀다. 

이사할 때 가구 많으면 빡세던데.. 살림이 점점는다...=_=


이번 주내로 받아다가 옷이랑 살림들 정리하고 나면 뭔가 살만 하겠다 싶다.

물론 남자 둘이 산다고 보기엔 꽤나 깔끔하고 여성스러운 집이겠지


집도 다행히 넓어서 개인 공간도 보장되고 거실도 넓직해서 다행이다 싶다.

다만 내방은 차 소리가 꽤 난다.. 이게 젤 불만=_=



이제 이 집에서 한달만 더 지내면 난 30이 된다.

서른 맞이 정동진 투어라도 가야하나 싶다.

어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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