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방해꾼들


# 불안한 마음에 자기계발서를 보며 마음을 다잡었던 시기가 있었다.
한권 두권이 넘어가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잘 꿰어맞춰 한다는 느낌이 들어
더이상 보지 않았다.

누구나 알고 있던 이야기를 잘 풀어나간다는 느낌이 들었고 책을 보고 난
딱 얼마간의 기간 동안만 그런 마음이 유지되었다. 정말로 마약같은?

열정, 패기, 도전 이런 단어들이 주는 강요하는 삶의 방식만이
옳다고 할 수도 없는데 요즘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단어에 등을 돌릴 수도 없을테다. 당장 나 또한..
살아남기 위해서 솔깃한 말들 아닌가.
영어를 공부하고 취미생활은 하나쯤 있어야 하고
악기도 다뤄야 할줄알고 PT 스킬도 늘려야 할테고
전공 관련된 지식도 쌓고 최신 정보도 습득해야하고 건강을 위해서
운동도 해야하고.. 

하루가 36시간이라도 부족하겠다.


우리가 순간에 머무는 법을 안다면 스쳐지나가는 행복을
좀 더 많이 마주치지 않을까 라는 말이 와 닿았다.
(페이퍼 1월호)

바쁘다 바쁘다 입에 달고 살며 
마음에 여유를 닫고 살았는데 잠깐 머물러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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