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지내는 방법

김광석 - 서른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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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날 저녁 친구놈 하나가 불러냈다. 오랜만에 대학교 동기들이 모인 자리였다.
미리 이야기는 했었지만 결혼한다며 청첩장을 줬다. 간다간다 하더니 진짜 29살에 결혼할 줄이야..

오랜만에 모인 자리에서 결혼이야기 다음은 누가 가느냐 하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다.
벌써 우리가 이런 나이가 되었구나. 다는 아니지만 많은 애들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나왔다. 다음날이 주말인데도 출근하는 애들이 두서넛 된다. 쨘하네..


#. 뭔가 하루하루 미뤄놨던것들을 정리한다고 일정관리 앱을 샀지만 대부분 일정을 잡지 못하고 흐지부지 중이다.. -_ㅠ 아 제발 이러는거 싫은데..
뭘 저질러놓으면 계속 그게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받는 타입이라서 고등학교때는 신경성 위염에 뭐에 몸이 많이 약했었다. 그런거 신경안쓰고 사니.. 요즘은 뭐하고 사나 싶다. 이러면 안되는데..

그냥 다 저질러놓고 신경쓰고 살까? 또 너무 신경안쓰고 유야무야 넘어가는 것들도 싫다.
고민이다.. 우으음..

 
#.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을 잡아야 할 때라는 느낌이 막 온다. 마아아악.
꼭 불안하거나 이런 느낌은 잘 맞는 편이라 진짜 준비를 해야겠다. 요즘은 생활이 좀 안정되어
가는거 같다. 돈을 많이 벌고 이런게 아니라 평상시에 언제 뭘하고 이런것들이 어느정도 자리잡아 가는거 같다. 그럼 시간을 좀 내보자. 


#. 여친님이 신발 사주셨다. 맨날 신발사준다고 한마디 하셨는데.. 아우 무슨소리야:)
이쁘고 맘에 든다. 점점 이뻐져가는 여자친구님+


#. 도메인 연장신청을 했다. 은근 쓰기도 하고.. Server 돌리려면 유용해서..
근데 서버 설정 언제하지..ㅠㅠ먼지만 쌓여간다. 직장인이 되고나서 뭘 새로 배워 한다는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근데 해야할 일들은 많고 다음에 뭘 산다거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할때 이런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거 같다. 엄청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면
(나는 이런 타입이 아니라서..) 시간 내가며 몰두하기 힘들다.